삼성전자가 TSMC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반도체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가 TSMC에 매출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관련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요 급감으로 매출 하락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레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655억 8천500만 달러로 이전 연도와 비교하여 약 10.4%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까지 지난해 4분기에 모두 글로벌 경기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TSMC 50%가 넘는 영업이익률 기록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이며, 대만 기업입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그야말로 엄청났는데요. 영업이익률 무려 52%를 기록했습니다.
- 매출 : 6255억 3000만 대만달러 (한화 약 25조 3902억)
- 영업이익 : 3250억 400만 대만달러 (한화 약 13조 1933억)
전년 영업이익률이었던 41.7%에 비해 10.3%나 급증한 실적입니다.
삼상전자를 제친 TSMC의 저력은?
TSMC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다양한 공정 노하우를 통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업체를 비롯하여 중소 칩 설계 기업까지 TSMC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습니다. 지난해 3분기 시장 점유율이 56.1%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IT업계의 가장 큰 손인 애플과 협업하면서 10년간 TSMC의 매출액은 4.5배나 성장했습니다. TSMC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할 정도로 애플을 손에 잡은 TSMC는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TSMC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에 투자한 금액만 해도 3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0%나 늘렸으며, 정부의 지원 하에 연구개발 투자비도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약 300조 원이라고 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4분기 매출액은 약 70조 원으로 전년 대비 8.6% 줄어든 수치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영업이익인데요,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조 원을 훨씬 하회하는 4조 3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5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8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2가지 이유로 인하여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2) 스마트폰 판매 둔화
덧붙여 2023년 매출액이 2022년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반도체 쪽에서도 TSMC에 따라 잡힌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이 그리 좋아 보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현재 주가는 60,400원으로 52주 최고점 77,800원에 비해 한참 하락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TSMC 반도체 관련 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9만 전자를 바라보단 삼성전자의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사업을 진행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