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1월 11일 오후 10:47를 기준으로
장외 11% 상승하여 $ 65.40를 기록 중입니다.
니오 주가 $ 14 때부터 매수 해왔는데, 어느덧 $65 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마냥 신기합니다.
지난주 니오데이 2020에 따라 상승하는 듯 한데요!
어떤 내용이 니오데이서 발표되었길래 니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니오 ET7, 새로운 전기 세단 공개
첫 번째 세단 모델 ET7을 공개했습니다.
니오의 4번째 전기차로 기본 모델(70 kWh) 가격은 약 448,000 위안.. 한화로 약 7600만원 입니다.
옵션이 더해지면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한 가지 특징은 자동차의 배터리를 임대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니오의 배터리 방식은 착탈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데요,
배터리를 제외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차 가격이 37만 8천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배터리 임대 비용은 월 980위안 (약 16만 6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가장 상위 버젼인 ET7 Premier Edition (100 kWh)의 경우 약 526,000 위안, 한화로 약 8917만원 입니다.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주행거리 상승 입니다.
니오는 2세대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70kWh 배터리팩을 사용하여 500km 이상, 100kWh는 700km 이상,
150kWh 배터리팩을 사용하여 주행거리를 1000km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Y Long Range 버젼이 511km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행거리 면에선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니오 전력 교환 스테이션 Power Swap Station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니오의 배터리는 탈착식입니다.
때문에 충전이 아닌 배터리를 교환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파워 스왑 스테이션에서는 운전자가 충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배터리를 교체만 하면 바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312대의 배터리가 교체 가능하며, 한 번 스왑(교체)당 4.6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155대 정도가 설치되어 있고, 2021년 말까지는 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가 충전을 기다리지 않고 배터리 교체만으로 계속해서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스왑스테이션이 충분히 설치되어 있어야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니오 자율 주행 기술 NAD(Nio Autonomous Driviing) 기술 발표
앞서 보신 ET7부터 NAD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Localization, 33 high-performance sensing units, 8MP 고해상도 카메라, 12 Ultrasonic 센서 등
자율주행기술을 위해 다방면으로 요소를 추가하였습니다.
Nvidia의 Orin칩을 탑재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는데, 중요한 부분은 Orin칩의 경우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라
당장 적용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테슬라의 경우 1.2MP급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니오는 8MP급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모습을 니오데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8MP 카메라를 장착하여 상대적으로 더 높은 Detection Range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추가로 라이다 센서를 장착하여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인 NAD의 경우 월 구독료로 680위안 (약 11만원)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월 구독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ET7부터 480kW (644hp)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0 to 100km 까지(제로백) 약 3.9초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가 제로백이 3.7초 입니다.
개인적으로 니오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보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조정이 온다면 매수를 고민해보겠지만..현재는 더 이상 추가 매수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물론 전기차 쪽에선 테슬라와 니오에만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그만큼 두 기업이 선두 주자라고 생각합니다만)
또한,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과 니오데이에서 발표한 부분적인 혁신으로 인해 기대감 속에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이 너무 급속도로 상승을 그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니오데이에서 발표한 부분들이 반영되는 시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Orin 칩 적용, 실제 ET7에 반영되어 출시될 시기가 2022년이라는 점에 대해서 다소 실망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년까지 테슬라가 얼마나 더 발전해있을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니오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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