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성장주

오픈도어 Opendoor (OPEN) 주식, 현재 주가 및 기업 분석

쯔깨비_ 2021. 2. 20. 23:47

 

 

오픈도어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한국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직방'과 유사하면서도 좀 다른데요,

오픈도어 서비스에 대해 최근에 알게 되었고, 흥미로운 BM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으나

자세힌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오픈도어 기업에 대해 좀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체크 해볼만한 종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픈도어 회사 개요

 

2014년에 설립한 오픈도어 (Opendoor)는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동시에 부동산 구매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도인이 집을 팔기를 원할 경우 플랫폼 상에 매물을 등록하면 오픈도어는

가격을 평가한 후 매도인에 판매 가격을 전달합니다.

매도인이 수락할 경우 오픈도어가 직접 그 집을 사고 판매를 위한 점검 과정을 거친 후 판매를 진행합니다.

 

기존 판매 과정은 매도인이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 본인이 직접 혹은 중개인을 통해서

직접 집을 소개하고 판매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픈도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매도인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몇 개월씩 걸리는 부동산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여 단 며칠내에 끝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오픈도어를 통해서 집을 쉽고 빠르게 팔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오픈도어 IR 자료 (2020.11.15)

미국 부동산 시장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매년 1조 6천억 달러, 약 500만채의 연간 거래가 이뤄집니다.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온라인 침투율을 보면 리테일 산업은 14%, 아마존이 시장 내 리더이며,

교통은 4%, 우버가 시장 내 리더입니다. 또한, 중고물품 거래의 경우 Carvana가 리더로 약 1%,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의 경우 1% 미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도어는 2017년 3,127채 -> 2018년 7,470채 -> 2019년 1만 8799채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매출은 7억달러 -> 18억달러 -> 47억달러로 굉장한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사업이 위축되며 600명의 직원을 일시적으로 해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오픈도어는 2020년 거래 주택수는 9,750채로 약 2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되면 오픈도어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도어 핵심 경쟁력

1. AI 기술에 기반한 매물 평가

오픈도어는 직접 매수를 하는 과정에서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이 평가를 AI 기술에 기반하여 진행합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과 시장 데이터 및 전문가가 매물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 받아 2018년 소프트뱅크로부터 4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었죠.

 

2. 저렴한 수수료 & 대출 및 보험

미국 부동산 시장 내 거래 중 현재 89%가 오프라인 거래로 이뤄지다보니

부동산 거래 과정에 중개사 혹은 중개인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관여되고 그러다보니 최대 주택 가격의 12%에 달하는

수수료가 드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경우 땅 덩어리가 넓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죠.

 

평균적으로 5.5~6%의 중개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기타 수수료 & 각종 부대비용(보험료, 전기세, 유지관리비)등 을 포함하면

결국 10~12% 상당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오픈도어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평균 6~7% 정도에서 중개 수수료와 기타 수수료 해결이 가능하며, 특히 기타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집을 구매 시 집을 결정하고 가용한 자금을 적어내면, 모기지와 보험까지 모두 처리해주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매출이 발생됩니다.

 

추가로 오픈도어는 부동산 중개업체의 매물도 중개를 하고 있습니다.

중개업체는 오픈도어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단 1%만 오픈도어에 지급하면 됩니다.

중개수수료가 평균 6%인 것을 감안하면, 오픈도어는 중개업체들과 경쟁이 아닌 상생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도어 현재 주가

 

 

현재 주가는 $ 31.58

그제 시장 조정 과정에서 $ 29까지 하락했다가 바로 회복한 모습입니다.

전체 그래프를 봤을 때 현재 주가가 마냥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한만큼 충분히 매력있는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 30~32 구간에선 계속해서 매수할 생각입니다.

 

오픈도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관심갖고 지켜보는 분야가 부동산 관련 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저금리 시대에 돈이 묶여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코로나 진정세로 (믿거나 말거나) 최근 부동산 거래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래 2개의 리츠 배당주를 꾸준히 매수하면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0/12/30 - [미국주식/배당주] - 리얼티인컴 Realty Income O 월배당 미국 배당주 추천

2020/12/31 - [미국주식/배당주] - 글로벌 네트 리스 Global Net Lease (GNL) - 분기배당 미국 배당주 추천

 

 

오픈도어는 리츠주와는 조금은 다른 성격이지만 (추후엔 오픈도어가 리츠 형태의 비즈니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까지는 제로금리가 유지와 더불어 경기 회복에 따라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시장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처럼 부동산 시장 내 온라인 거래는 아직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온라인 거래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거래의 장점보단 단점이 부각되고 있고, 그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오픈도어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오픈도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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