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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가 반등, 인베스터 데이 (Investor Day) 정리

쯔깨비_ 2021. 2. 10. 23:17

 

 

애플카와의 협력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차는 큰 주가 하락을 맞았습니다.

기아차 주가는 최고점 102,000원에서 83,7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였는데요.

 

그러던 2월 9일 기아차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고,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중장기 계획인 '플랜S'를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거래일 기준 3일 만에 반등을 맞이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아차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차 플랜S?

출처 : tech.hyundaimotorgroup.com

 

플랜S는 기아자동차의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S'는 Shift(전환)을 의미합니다.

플랜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플랜S의 목표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신 모빌리티 시장 선도 제품/서비스로 고객 가치 중심 혁신 브랜드로 재탄생

2.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 및 미래 사업의 리더십 확보로 수익성 확대 주력

3. '25년까지 총 29조원 투자 및 영엽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10.6% 달성

 

플랜S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기차 전환 구체화

- 2021년 출시하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CV를 기점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

- 기아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500km 이상의주행거리 및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 집약.

- '전기차 아키텍터(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 고객 가치 중심의 기획-개발-생산 체제 확립.

- 전기차 라이프 사이클 통합 관리를 통해 맞춤형 구독 모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 및 중고 배터리 관련 사업 검토중

-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전국 12개 고속도로에 350kW급 고출력, 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계획

- '코드 42' 모빌리티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전기차에 특화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2. PBV 역량 강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적합한 차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2022년 최초 PBV 모델 출시. 모빌리티(전용택시), 물류(밴), 리테일(차박 및 레저)용으로 공급, 2023년 내 다양한 플랫폼 확보,

  2025년부터 독자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에 탑재, 그 위에 용도에 맞게 자유자재로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으로 다양한 컨셉의 PBV 모델 출시, 2030년 PBV모델 판매 100만대 달성으로 글로벌 1위 목표

 

3. 모빌리티 사업 확대

- 글로벌 주요 도시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영역 다각화

- 글로벌 대도시 내 지역 사업자 등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모빌리티 허브' 구축

-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확보된 도시 거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 로보셔틀 운영

-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그랩(Grab),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올라(ola)에 투자, 자율 주행 기술 강화를 위한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 설립 발표 등 진행.

- 2022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2023년 일부 지역 운행 실시,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 추진 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공급 계획.

 

 

재무 및 투자 전략

 

이와 더불어 재무 및 투자 전략도 밝혔는데요,

정리해보면 기아자동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하고,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할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 재원은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익성 개선 방안은 향후 2~3년 내 쏘렌토, 스포티지 등 볼륨 SUV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진행되는 만큼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2022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인도시장 공략 가속화, 중국시장 체질 개선을 비롯하여 아태, 아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CKD : 반제품 조립)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주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 시행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25~30% 수준의 배당 성향 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된 현금 흐름을 토대로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도 검토한다고 합니다.

 

 

 

 

 

중장기 전략 플랜S와 더불어 기아차는 2021년 연간 가이던스 또한 발표했습니다.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2.1% 상승한 292만대로, 매출액은 10.8% 상승한 65.6조원, 영업이익은 70.1% 상승한 3.5조원을 제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제시한 PBV와 모빌리티 사업은 초기 단계이며, 이미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 등에 비해 전기차 부분에서는 많이 뒤쳐져있는 모습입니다.

 

전기차 분야 내에선 테슬라만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전기차의 완성도 측면, 자율주행 부분도 주요하지만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기업으로서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 기업들보다 더 인정받고 그 가치가 더 크다고 평가받는 현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기아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가 조금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기아차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플랜S에 대해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조금 급하게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빠진 내용도 혹은 잘못된 내용도 분명히 있을 것 같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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