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한국시간 9월 21일, 장중에 3.2% 하락을 기록한 뒤, 2.19%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상승을 이어오던 미국장세가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저를 포함한 ㅎㅎ 많은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늘었는데요,
항상 9월은 조정장이 있다던 이야기들이 틀린 것은 아닌가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현 상황의 원인에 대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봐주시면 도움될 정보일 듯 합니다.
헝다그룹 부채, 파산 위기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 (에버그랜드) 그룹의 부도 가능성,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의 우려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 역시 급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헝다그룹은 중국 전역 약 280개 도시에서 1,300개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축구팀 인수, 축구학교 설립 등 다른 분야에도 손을 뻗치곤 했죠. 무리한 사업 확장은 결과적으로 헝다그룹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헝다그룹의 현 부채는 1조 2000억 위안 (약 3000억 달러)로 이는 중국 1년 GDP의 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헝다그룹은 5년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총 84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며,
역내 채권에 대한 이자 3600만 달러의 경우 지급일로부터 1개월 내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공식적으로 파산이 성리되는 상황입니다.
헝다그룹의 파산은 중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은 물론, 투자금 채권을 보유한 뉴욕 증시 또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헝다그룹은 부채 중 일부 결제 마감일이 오는 23일 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3일을 기점으로 파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23일 전후로는 시장이 계속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Fed 테이퍼링 발표 우려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연준,Fed) 정례회의인 FOMC 역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최근 호전되는 노동시장의 상황과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연준이 시장에 통화 확장 정책 기조를 변경한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증시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며, 최근 시장 예측치보다 더 높은 물가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위축과 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위와 같은 원인들로 증시가 불안한 만큼 수익이 어느정도 난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하여 현금 비중을 늘리려 합니다.
확실히 9월은 투자자들에게는 힘든 기간인 듯 합니다 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